[뉴스엔뷰] 경찰은 전남 강진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은 아버지 친구가 살해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6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여고생 A양의 정밀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고, 이 성분과 같은 수면유도제를 아버지 친구 B씨가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B씨의 차량 트렁크와 집에서 나온 낫 손잡이·전기이발도구에서 A양의 유전자가 검출된 점, A양 정밀 부검 결과에서 수면유도제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 B씨가 A양을 산으로 데려가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가 태운 반짝이 금속 반지, 바지 단추, 천조각을 분석한 결과 A양이 사건 당일 입었던 바지, 손가방과 같은 종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보강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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