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때 특전사로서 투입됐던 한 복지사의 정년퇴임 소감
5‧18때 특전사로서 투입됐던 한 복지사의 정년퇴임 소감
  • 김경호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7.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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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자활의집' 이원수 팀장 “의지와 달리 겪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뉴스엔뷰]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로서 투입됐던 한 사회복지사가 “의지와 달리 겪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노숙인 재활시설 ‘늘푸른자활의집’에서 정년퇴임식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늘푸른자활의집
사진 = 늘푸른자활의집

지난 달 29일 경기도 파주 소재 ‘늘푸른자활의집’에서 이원수 팀장의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그는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에 기거하는 노숙인들을 설득해 치료공동체인 ‘늘푸른자활의집’으로 안내해 입소시키고 6개월간의 자활프로그램에 적응하도록 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이날 그의 퇴임식에는 가족과 ‘늘푸른자활의집’ 직원들이 자리했다. 또 그로 인해 ‘늘푸른자활의집’에서 모든 과정을 마치고 현재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자립자들도 참석했다.

그는 퇴임과 관련헤 “술취한 노숙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군사독재시절의 5‧18 민주화운동에서 특전사 하사관으로서 투입돼 자신의 의지와 달리 겪은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퇴임사를 통해 “이제는 자신을 어느정도 용서하고 나머지 인생도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자활의집’은 지난 2001년 녹색농원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그리스도교 이념으로 조창운 예로니모 수사가 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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