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40(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40)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과 새로운 북미관계 형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높은 의견교환을 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지난 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에서 도출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포함시켰다.

또한 양측이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고맙습니다. 이 절차를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라며 "북미관계도 자랑스럽고 한반도의 향후 미래는 지금과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님에게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이 종료된 후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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