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입국 당국에서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지난 11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 조사대는 이 씨를 필리핀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뒤 오후 11시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후 평창동 자택에 머물도록 하면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국인 불법 초청을 적극 지시하지 않았다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5월부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직원 소환 조사를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출입국 당국은 이번 소환 조사 결과를 검토한 이후 이번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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