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종 학장 취임한 이외수 "교육이념 '홍익인간'" 강조
남예종 학장 취임한 이외수 "교육이념 '홍익인간'" 강조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6.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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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전유성, 김태원, 류근 시인, 진관 스님 등 참석 ‘축하’

[뉴스엔뷰] 소설가 이외수 씨의 남예종 학장 취임식에 문화예술계, 종교계, 정치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8일 오후 3시 소설가 이외수 씨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 취임식이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남예종 지하 공연장에서 열렸다.

취임사하는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사하는 이외수 남예종 학장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식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과 이준희 수석부회장, 김병기 <오마이뉴스> 전 편집국장, 정갑철 전 화천군수, 개그맨 전유성·김철민·김병진, 기타리스트 김태원, 시인 최돈선·이호준·류근·하필연, 성현주(가톨릭관동대 교수) 동화구현지도자협회이사장, 가수 인순이, 보컬 가수 KCM, 목석애 크레파스 작가, 이강렬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문화예술 특별위원장, 장광렬 조희연 교육감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비롯해 그의 제자와 문하생들이 대거 내·외빈으로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 가수 조덕배도 합류했다.

개그맨 김철민과 아나운서 박다인의 사회로 취임사를 한 이외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일, 발굴된 재능을 육성하는 일, 육성된 재능을 널리 펼치는 일을 학장으로서의 소임과 목표로 삼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즉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동량으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승렬 남예종 총괄이사는 이외수 학장님을 삼고초려해 모셨다. 학장님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참 끼가 많다. 근대 그 끼를 발휘하기도 전에 학교에 들어가면 그 끼를 자른다. 이제 끼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그런 곳에 정말 예술인으로 키우겠다고 말씀했다저도 흥분된다. 내년쯤이면 학생들이 나름대로 드라마나 가요제, 무용계 등에 제대로 진출하지 않을까, 그렇게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예종 교수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정혜련 부학장은 이외수 선생님은 문학은 물론 미술, 그리고 시대를 앞서가는 분이라며 학장을 보좌해 학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을 대표해 축사를 한 엄태균 남예종 실용음악과 학생은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다. 어쩌면 제가 입학한 이래 가장 즐거운 날인지도 모르겠다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이 우리학교 학장님으로 오신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능력과 끼를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계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대한조계종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은 이 자리가 새로운 연극과 공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어릴 적 꿈이 기타리스트였는데, 돈이 없어 기타를 못 샀다. 그 때 기타만 샀으면 나도 다니면서 끼를 발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취임한 이외수 학장님이 제자를 길러내, 텔레비전에 나와 충분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자들을 많이 배출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이외수 선생님은 현재 화천군과 갈등으로 심적 고통을 느끼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남예종 학장으로 오신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훌륭한 철학과 혜안을 가진 의인인 이외수 선생님의 남예종 학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전유성 씨는 학교가 좋은 것 중의 하나는 좋은 파트너를 학교에서 만들면 평생갈 수 있는 동지들을 틀림없이 만날 수 있다공연은 락()이 있어야 한다. 락이 하나 만들어져야지 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하는 상상을 하면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김태원 씨는 너무 감동적인 자리이다. 이외수 선생님은 정신적 스승이라며 이런 분을 모시고 온 것은 남예종의 축복일 것이라며 학생들이 문화예술의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행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든지 초대해 주시면 놀러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준 시인은 이외수 선생님이 문단을 평정하셨으니, 이제 학계를 말아드시라이외수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것보다, 여기에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빼앗아야 한다. 이외수 선생님이 있을 때 노하우를 많이 받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취임식에서는 이외수 학장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선보였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남예종 학장 취임사를 통해 예술, 사랑, 깨달음 등이 인생의 버팀목으로 존재했던 세 가지 신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직책을 부여해주신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 학장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일, 발굴된 재능을 육성하는 일, 육성된 재능을 널리 펼치는 일을 학장으로서의 소임과 목표로 삼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즉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동량으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술, 사랑, 깨달음 등이 인생의 버팀목으로 존재했던 세 가지 신념이라며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는 문자 그대로 예술을 실용적으로 추구하는 배움의 전당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사 전문이다.

먼저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귀빈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제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직책을 부여해 주신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저는 오늘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 취임에 즈음하여 오늘날까지 제 인생의 버팀목으로 존재했던 세 가지 신념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고자 합니다.

제가 밝히고자하는 첫 번째 신념은 예술에 대한 신념입니다. 사전적 풀이에 의하면 예술은,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행위이며 그 소산물입니다. 저는 예술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 과거를 살아왔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미래를 살아갈 것입니다.

제가 밝히고자하는 두 번째 신념은 사랑에 대한 신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고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어떤 경우에도, 아름답지 않은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밝히고자하는 세 번째 신념은 깨달음에 대한 신념입니다. 인간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하늘의 이치와 땅의 이치와 인간의 이치를 알고, 느끼고, 깨닫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깨달음의 경지는 배움의 궁극입니다.

이외수 남예종 학장과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이준희 수석부회장이다.
이외수 남예종 학장과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이준희 수석부회장이다.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는 문자 그대로 예술을 실용적으로 추구하는 배움이 전당입니다.

저는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일, 발굴된 재능을 육성하는 일, 육성된 재능을 널리 펼치는 일을 학장으로서의 소임과 목표로 삼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남에종 예술실용전문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즉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동량으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취임을 축하해 주러 오신 귀빈 여러분께, 그리고 부족한 제게 학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면서 이만 취임사를 마치겠습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식 축사를 통해 부친, 대학학장, 지렁이, 소사 시절 어린이가 이 학장이 평소 밝힌 4대 스승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외수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지식인이며, 문학인이며, 시대의 스승이며, 끼 있는 문화예술인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시대의 지식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천군과 갈등)으로 심적 고통을 느낀 와중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에 헌신하기 위해 남예종 학장을 맡아준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수 선생의 4대 스승 중 첫 번째인 부친에게는 잘못하면 맞는다라는 것을, 두 번째로 대학입학 때 학장에게 들은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쌓이는 것이라는 말을, 세 번째로 지렁이는 전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며 도움을 준다는 지혜, 초등학교 분교 소사시절 개구리를 잡은 어린이에게 딱 보면 안다고 하는 깨달음을 알게 됐다는 혜안을 말했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의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 축사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사전투표 하셨나요.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입니다.

먼저 오늘 취임을 한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의 남예종 학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외수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지식인이며, 문학인이며, 시대의 스승이며, 끼 있는 문화예술인입니다.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앞장선 시대의 지식인이십니다. 이런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을 남예종 예술실용 전문학교 학장으로 모신데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외수 선생을 삼고초려 해 모셔갔던 화천군이 이제는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들이 자기의 뜻과 맞지 않다고 감성마을에서 나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선생님의 철학이 결국 그들에게 미움을 샀던 것입니다. 이에 대응해 선생님은 평소 지론인 존버(졸라게 버틴) 정신으로 강직하게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갔습니다.

이 화천군의 불의한 행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선생님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생전 행동하는 양심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말로만 아닌 정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도 했습니다. 페친, 트친 등 선생님의 친구들이 많습니다. 응원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감성마을을 찾아 행동으로 보여주는 양심을 기대해봅니다.

이런 심적 고통을 느낀 와중에도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에 헌신하게 위해 남예종 학장을 맡아준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자주는 찾아뵙지 못했지만, 가끔 선생님이 기거한 감성마을을 찾곤 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바라본 식견이 남달랐습니다. 살아있는 생불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런 의미에서 이곳 남예종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훌륭한 은사를 모시는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을 소설가로 대성하게 해준 데는 4명의 스승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 6학년 담임선생님인 부친, 입학 기념사를 한 대학 학장, 땅속의 용인 지렁이, 강원도 인제군 인제남초등학교 분교 소사 시절 4학년 어린이였습니다.

부친에게는 잘못하면 맞는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대학입학 기념사를 한 대학 학장에게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쌓이는 것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겼답니다.

땅속의 용으로 표현한 지렁이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스스로 손상된 자기 자신을 복원한 답니다. 남을 전혀 헤치지 않고 자기를 꾸미거나 드러내기 위해 애를 쓰지도 않는답니다. 이 땅에 그야말로 산소와 거름을 공급해준답니다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도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지렁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아마도 다 먹지 마세요, 조금만 남겨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랍니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남초등학교 분교 소사 시절, 개구리를 잡은 어린이에게 배운 것은 딱 보면 알아요.’ 바로 깨달음이었답니다. 어린이가 자연과 공생하면서 나름대로 혜안을 얻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철학과 혜안을 가진 훌륭한 스승인 이외수 학장님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훌륭한 선생님을 남예종 학장으로 모신 데에는 백승렬 남예종 총괄이사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습니다. 백 대표님에게도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문화예술의 업적이 빛날 남예종과 이외수 선생님의 남예종 학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식전행사로 남예종 학생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실용무용과 학생의 비보이 컨템포러리 퍼포먼스등 식전 공연도 선보였다. 식후 행사로 남예종 실용음악 학생들이 출연한 오르막길머니플로우공연이 열렸다. 무대 플랜카드에는 이외수 학장이 나무젓가락(목저체)으로 쓴 세계 최강꾼들의 집합소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아름답다 우리 함께 있을 때 학장 이외수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남예종 학생들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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