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의 말을 소개한다.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다.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

1977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탄생한 ‘곰돌이 푸’는 92년간 전 세계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방영된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란 한국 독자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다.

그 시절 ‘곰돌이 푸’를 보던 아이들은 현재 어른이 됐다. 이들에게 푸의 말들은 따뜻하게 다가온다.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마. 그냥 배가 고픈 걸지도 몰라”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등이다.

푸의 이런 말들은 팍팍한 현실과 고된 어른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위로해준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은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준다.

“푸는 말이야,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절대 나쁜 일은 하지 않아! 바보 같은 짓을 해도 푸가 하면 잘 돼”

독일의 철학자 니체 말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가 떠오른다. 이 책은 니체의 말 중에서도 오늘날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모았다. 곰돌이 푸의 입으로 전하고 니체가 거드는 셈이다.

행복은 여전히 먼 곳에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점차 흐려져 오늘도 ‘행복’을 찾는 일이 영 요원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치면 어떤 페이지를 열든 푸가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해줄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곰돌이 푸의 추억을 다시 불러온다. 그래서 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단순하지만 편안하게 스며들어오는 푸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알에이치코리아 / 곰돌이 푸 (원작) 저 / 정은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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