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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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백혜련 대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 앞에 지금이라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검찰 또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자행했던 매크로 불법 여론 조작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더욱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은 뒤 특정 아이디의 댓글들이 무더기로 삭제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검찰 또한 지난 국정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2012년 대선 당시 매크로 작업이 많았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공식 반응은 내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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