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결제수수료 '0%대 실현'을 위한 혁신적 간편결제 우수기술 및 서비스 보유업체의 피칭대회와 우수제품·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편결제기술을 선도하거나 신기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 등 20여개 기업들과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정부와 벤처투자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편결제기술 혁신방안 발표, 제품전시·시연 및 벤처캐피탈 투자 상담 등을 내용으로 핀테크 전문가와 벤처캐피탈들은 기술성과 사업성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기업들은 QR코드, NFC, 블록체인, 음파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밴(VAN)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를 거치지 않고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혁신적인 결제수단을 접목해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이번 피칭대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인 가칭 '소상공인페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카드수수료를 인하했으나 현장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소상공인과 재벌가맹점에게 차등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다르면 재벌가맹점이 적용받는 수수료율은 주유업종 1.5%, 통신자동차업종 1.8%, 대형마트 1.8% 등이다. 이는 영세·중소상공인보다 훨씬 낮으며, 전체평균 가맹점 수수료인 2%대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카드수수료를 영세·중소상공인에게는 인하하고 재벌가맹점에게는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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