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채소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에 걸렸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를 기록한 이후 8개월째 1%를 유지중이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경유‧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9.0% 상승해 전체물가를 0.38%p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채소류 가격이 견인했다.

채소류 가격은 13.5% 상승했다. 지난해 8월 22.5% 수치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쌀도 29.5% 올랐다. 감자 가격은 59.1% 올라 높은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8.1%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3.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수치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육비는 1.4% 상승폭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1.4% 올랐다. 생활물가는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약 14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됐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4.5% 올랐다.

한편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제주는 0.4% 상승했고 광주, 전북, 전남이 각각 0.2% 상승했다.

이날 통계청 관계자는 대표품목 선정 기준과 관련 “소비자물가는 가구부문 전체의 평ㄱ륜 물가 변동 측정을 위해 기준연도가계동향조사 결과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일정 비율 이상 되는 항목으로부터 그 항목에 해당하는 상품군의 가격흐름을 대표할 수 있고 시장에서 가격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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