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런던 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BBC 과학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부엌, 정원, 길가에서 발견한 과학의 즐거움을 책으로 정리했다.

사진 = 북라이프
사진 = 북라이프

‘찻잔 속 물리학’이다. 이 책은 우주에서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물리학 법칙들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들과 우리가 사는 더 큰 세상을 연결해보는 과학 에세이다.

기체법칙, 중력, 표면장력, 파장 등 세계를 움직이는 보편적 물리 법칙을 팝콘, 타워브리지 등 우리 주변 친근한 사물들을 매개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헬렌 체르스키는 일상적인 행위와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틀리지 않는 법’ 저자 조던 엘렌버그는 “헬렌 체르스키는 바위마다 빗방울마다 모래 알갱이마다 숨어 있는 과학의 신비를 훌륭하게 밝혀준다”고 말했다.

헬렌 체르스키는 “기본 법칙들을 알면 세상은 장난감 상자가 된다”며 부엌에서 팝콘을 튀기며 기체법칙을 생각한다. 또 정원에서 달팽이를 관찰하며 점성을 떠올린다. 뿐만 아니라 폭풍이 일 때 해수면에서 생기는 물리학 현상 연구를 위해 바다에 나가 실험 장비용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에너지와 에너지보존법칙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는 일상에서 과학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임을 알려준다.

출판사 북라이프는 “과학을 잘 아는 사람이든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교실에서 어려운 물리학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고 매력적인 친구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찻잔 속 물리학 / 북라이프 / 헬렌 체르스키 지음 / 하인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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