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부터 14일간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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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을 전용기 편으로 출발, 같은 날 저녁(현지 시간) 워싱턴에 도착한 후 영빈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2일 오전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갖는다.

단독회담에서 북한을 완전한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은 '선 핵포기·후 보상'을 골자로 한 '리비아식 해법'을 거론해 온 미국을 향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담화 등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취소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으름장을 놨다.

또 한미연합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발언을 비난한 데 이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고 탈북 종업원 송환까지 요구하는 등 남측을 향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근 들어 갑자기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방법론에 관한 견해차를 좁히는 것이다.

이후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여 같은 날 오전 재개관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 공사 및 공사관 관원 이상재·장봉환의 후손들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을 출발, 24일 새벽 귀국한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의 대남 비난 메시지에 대해 의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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