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달 감자의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고 폭으로 증가했다.

자료 = 한은
자료 = 한은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감자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8.8% 상승했고 전월 대비 73.3% 올랐다. 이 같은 수치들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폭 증가다.

한은은 지난해 겨울 한파 등으로 생산량 급감 때문에 감자 가격이 뛴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감자가 나오는 7월 이전까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처음 출하할 때의 가격을 지칭한다.

쌀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쌀은 지난달 전년 동 기간 대비 34.4% 상승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반면 양파의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40.4% 하락했다. 3월 대비 11.4% 감소했다.

이날 한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양파의 경우 작년 양파 시세가 높았다. 이에 전년 가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 농산물은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 측면이 있다. 경작 작물을 양파로 전환한 농가들이 있어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출하량이 많아져서 양파 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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