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코아루아파트’ 입주민 둘러싼 주민 갈등

[뉴스엔뷰] 한국토지신탁이 원주시 문막읍에 공급한 프리미엄 아파트 서원주 코아루아너스를 두고 뒷말이 나온다.

한국토지신탁 CI 사진= 한국토지신탁 제공
한국토지신탁 CI 사진= 한국토지신탁 제공

사측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430일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400여 세대가 잔금을 완납한 상황인데 오는 6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신탁 측과 일부 입주민과의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서 자신을 코아루 입주민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 아파트를 시행한 한국토지신탁의 갑질을 막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한국토지신탁 측이 약속한 준공일이 늦어져 중도금상환대출이 막혔다.

이 때문에 상환대출이 늦어져 일부 입주자들은 제2금융권을 통해 고금리의 은행이자를 내야만 하는 실정이다. 당장 한 달 월급이 중도금 대출이자로 나가게 생겼다는 A씨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앞날이 막막한데 이것을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에서 알면서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아루 시행사 한국토지신탁 갑질 안했다, 억울하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신탁 측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15<뉴스엔뷰>와의 통화에서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준공일이 늦어져 중도금 대출이자를 고금리로 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30일 입주를 위해 잔금을 치른 170여 세대 모두 고금리 대출이자를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는 신한 등 시중은행을 알선해 드렸다“A씨가 무슨 이유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덧붙여 현재 저축은행에서도 정상이자를 받고 연체이자를 안 받는 것으로 수용했다. 갑질이라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개인적인 신용도의 문제라는 뉘앙스로 답했다.

부실공사 의혹제기에 대한 질문에는 “A씨가 공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부실공사와 날림공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사전 점검을 조금 일찍 해서 그렇다. 어수선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하다 보니 이런 오해를 샀다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A씨를 포함해 상당수 입주민들이 잔금을 완납한 만큼 부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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