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한 달 새 1.2% 상승했다.

자료 = 한은
자료 = 한은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는 85.03이다. 이는 전월(84.00)보다 1.2% 상승한 수치다.

한은은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해당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라고 설명했다.

수입 물가는 지난해 말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국제유가 회복으로 상승세 전환했다. 지난 4월 국제유가의 대폭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폭을 견인했다.

두바이 유가가 월평균 기준으로 3월 배럴당 62.74달러에서 4월 8.8% 상승한 68.27달러로 나타났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4.8% 상승한 가운데 1차 금속제품도 0.4% 상승했다. 광산품도 4.9% 상승하면서 원재료가 4.1% 올랐다.

4월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83.81)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83.8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한 수치다. 지난 2월 반등했던 수출 물가는 3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한 달 사이 하락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6.5% 상승해 공산품이 0.1% 올랐다.

한편 한은은 이 조사의 의의에 대해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 부담 파악,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한 교역조건 측정 및 실질 GDP 산출을 위한 수출입액 디플레이터로 이용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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