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생활 폭로글 SNS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뉴스엔뷰] 최양하 한샘 회장의 이미지 쇄신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 회장은 지난해 사내 성폭력 사건 이후 대표이사 직속의 기업문화실을 신설해 사내 성평등 이슈를 다루겠다고 공표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최근 한샘이 ‘직원 사생활 폭로’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나 고초를 겪게 됐다. 최근 네○○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성의 사연이 시발점이 됐다.
자신의 남자 친구가 이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여성을 만나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한 이 여성은 글과 함께 남자 친구의 직장명과 이니셜, 통화 음성 파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 친구는 한샘 가구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현재 이 글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샘 측은 직원 개인의 사생활로 축소하는 뉘앙스다. 한샘 관계자는 “직원 개인 사생활 문제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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