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아나 여객기 사고, 과거 언론의 ‘단골 기사’
[뉴스엔뷰] 반복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기업 이미지에 대한 신뢰는 물론 항공기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과 충돌해 꼬리 부분이 파손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활주로 내 터키항공 항공기의 정차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 아시아나 항공기가 유도선에 치우쳐 이동하다 사고를 낸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과실이 발견되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요일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다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했다.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으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나고부터 순차적으로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4일 본지에 “신속히 대체 임시편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사아나 여객기 사고, 과거 언론의 ‘단골 기사’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잦은 여객기 사고로 애꿎은 승객들만 불안에 떨게 했다. 그도 그럴게 과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는 언론의 단골 기사였다. 지난 2016년 이스탄불과 서울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아타튀르크공항 착륙 전 벼락을 맞아 출발이 24시간 지연된 바 있다.
2015년 4월14일 인천발 히로시마행 A320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2013년에는 7월 6일 아시아나 OZ214편은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7명 중 중국인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