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사고 후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옆으로 누워있던 세월호가 10일 바로 세워졌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세월호 참사 4년만이다.

이날 작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1211분 세월호를 94.5도까지 직립하는데 성공했다.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세우는 이유는 인양 당시부터 세월호가 4.5도 기울어져 있어 수평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선체조사위원회가 설명했다.

세월호 직립은 1t규모의 해상크레인과 연결된 쇠줄을 이용해 세월호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뒤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조위는 세월호 직립에 성공함에 따라 안전 보강 작업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 동안 미수습자 수색 작업 시 들어가지 못했던 기관구역과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 구역도 수색이 가능해졌다.

선조위는 최대한 현 선체 상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작업 수색 및 수습을 실시할 방침이다.

선체 절단 등이 필요할 경우 미수습자가족, 416가족협의회 및 선조위 등과 사전 협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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