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정부 노동행정 혁신의 과제와 방향성 모색 토론회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지방정부 노동행정 혁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노동행정을 선도해준 분”이라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의원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과 이용득 의원이 공동 주최한 ‘지방분권시대, 지방정부 노동행정 혁신의 과제와 방향성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농경국가에서 산업국가로 오는 과정에서 노사가 주체가 되고, 노사가 대화하고,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가 없는 나라였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직면해 많은 선진국들은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의 경험을 가지고 노사가 대처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노사대화의 틀 거리가 없다, 걱정하는 사람도 없다, 중앙정부에서는 이제까지 해온 대로만 정부 중심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후발 국가들에게 바로 따라잡히고 말 것”이라며 “중앙정부 단위에서 하는 것이 어렵다면 노동정책에 대해 지방분권화 시대에 지방정부부터 하는 것이 조금 발이 빠르고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독일연방정부는 많은 노동정책을 지방정부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했고, 이것이 중앙정부로 확대된 경험들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광역 지방정부가 서울특별시이다, 다행히 박원순 시장이 재임기간에 노동이사제, 생활임금 등 많은 부분에서 노동행정을 선도해온 분이다, 서울시 지자체의 노동행정 노동정책을 통해 중앙정부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박수를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민주당대표와 홍영표 국회환노위원장 등을 향해 “토론회 취지를 십분 이해해 달라”며 “당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지방정부 노동행정 혁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문희상 의원, 박병선 의원, 노웅래 의원, 서영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김주영 노총위원장,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 이연월 공노총위원장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우원식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하했다. 토론회에는 한국노총 노동조합 소속 노조간부 및 조합원, 공노총 노조간부 및 조합원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