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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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 관계가 평화와 공존 관계의 입구에 들어서는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당 대표로서 우리 당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할 것을 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보수집회에 참석해 "427일은 대한민국 지옥의 날"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조 대표는 "핵폐기는 한마디도 안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XX가 어딨나.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 X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고 말해 논란이 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조원진 대표가 한 문제 발언 중) 핵폐기는 한마디도 없고 200조 약속 운운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다. 윤리위 제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하겠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금도가 없는 조원진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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