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일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을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한 것과 관련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면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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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지금 '판문점에서 개최가 될 것이냐, 어쩔 것이냐'에 대해 저희가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판문점 개최 시 어떤 절차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공동경비구역(JSA)이라는 것이 유엔사 관할지역"이라며 "그래서 유엔사와 우리 정부, 또 관계되는 여러 관련 정부 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가급적 조기에 만나도록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또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의집, 자유의집에서 개최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그곳(판문점)에서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다. 일이 잘 해결 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판문점 개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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