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후안의 시련과 간절한 소망 가운데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 후안의 달이 나무생각을 통해 출간됐다.

나무생각 제공
나무생각 제공

스페인 아동문학 베스트 100에 선정됐고 카탈루냐 삽화상을 수상한 이 책은 바다가 삼켜 버린 어부 아빠의 건강을 기원하는 후안과 달의 성장 동화다.

나무 생각은 이 책의 키워드를 크게 가족, 아빠, 용기, 친구로 잡았다.

아이들은 보통 부모의 보호 아래 안정감을 느끼며 성장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혹시 모를 두려움 등에 휩싸일 수 있다.

바닷가 절벽 위의 집에 살던 후안은 어부 아빠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아빠는 고기를 잡으러 밤에 나가고 아빠가 없는 시간 동안 후안은 하늘에 떠 있는 달과 함께 긴 밤을 보냈다. 친구가 되준 달과 함께였던 후안은 불안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에 나갔던 아빠의 배가 난파되면서 후안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바다에 생명의 기운을 뺏긴 아빠의 건강을 위해 후안에게 달이 용기를 주려한다.

작가 카르메 솔레 벤드렐은 후안의 달이 자전적 이야기라고 전했다. 벤드렐의 엄마는 벤드렐이 두 살 때부터 결핵을 앓다가 아홉 살 때 돌아가셨다. 어렸지만 엄마가 위독한 순간에 느꼈던 감정과 얼마나 치료하고 싶었는지의 간절함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험을 가진 벤드렐은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고 용기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려 한다.

후안의 달 / 나무생각 / 카르메 솔레 벤드렐 지음 / 구광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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