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정서가 지난 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발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핵실험 중단이 아닌 핵폐기'를 촉구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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