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부검 결과 '돌연사'...사측, 관련 공식 입장 없어

[뉴스엔뷰]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워크숍에 참가했던 직원 A씨의 부검 결과에도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부모님과 함께 입사 축하 행사. 사진= 뉴시스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부모님과 함께 입사 축하 행사. 사진= 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화성서부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의 1차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다만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씨는 사고 전날인 11일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사내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왔으며, 이날 저녁 회식자리에서 동료 60여 명과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객실로 돌아가 잠을 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주량이 소주 1~2잔인 A씨가 술자리서 와인3잔과 맥주 몇 모금을 마셨다는 A씨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과음은 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틀째인 12일 오전 7시께 A씨는 호텔 3층 객실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침대에 누워 잠자는 것처럼 보였으며 그의 몸에서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호텔 관계자, 워크숍 인솔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사망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부검 결과 돌연사로 추정된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봤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A씨는 지난 2월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해 7주 간의 교육을 마치고 부서 배치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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