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궂은 날씨에도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클래식 공연,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14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잔디밭에 마련된 '곁' 세월호 그 곁에 선 사람들 전시회 내부 모습사진 / 사진 = 뉴시스
14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잔디밭에 마련된 '곁' 세월호 그 곁에 선 사람들 전시회 내부 모습사진 / 사진 = 뉴시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이라는 주제로 화랑유원지 곳곳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반대 시민행동(화랑시민행동)' 주최로 집회가 열려 300여 명이 참석했다.

15일에는 안산시 고교회장단 연합 주관의 세월호 4주기 추모제가 오후 6시에 열린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광장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서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등을 촉구하고,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광주에서는 5·18민주광장에서 청소년 추모 문화제와 광주 청소년 촛불 문화제가 개최된다. 16일에는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이 5·18민주광장에서 '기억하라! 행동하라!'는 주제로 추모문화제를 연다.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는 대전지역 7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대전 대책회의' 회원들이 합동 참배식과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분향소와 함께 '구조방기 72시간-사진전'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9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한다. 16일에는 오전 10시 추모묵념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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