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단독 영수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분야와 국내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의 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지만,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대화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국가운명을 좌우할 기회인만큼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회담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북핵폐기 전제 남북·북미정상회담 완전 북핵폐기 전 제제완화 반대 한미동맹 강화 조치 대통령 개헌안 발의 철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정치보복 중단 홍장표 경제수석 해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에게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요구했으나 홍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전날(12)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홍 대표 측에 회담을 제의하자 홍 대표가 회의 주제를 국내 정치현안 전반으로 역제안, 이를 문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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