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TX조선해양 노사가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계획 동의 노사확약서를 제출 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채권단이 자율협약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9일 오후 5시까지 노사협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또 다시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채권단이 내세운 자구안에는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다.

STX조선해양 측은 정부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난 8일까지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외부·협력업체로 소속을 옮기는 것) 신청을 받았지만 최종 신청자는 144명만 지원했다.

이날까지도 노사가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행 수순을 밟게 되고 법원의 판단 아래 청산 작업에 돌입될 공산이 크다.

노조는 오전부터 비상대책회의에 이어 조합원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분위기는 인적 구조조정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노조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STX조선해양 노사는 마지막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