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무궁화호 열차가 달리던 중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지난 29일 저녁 848분쯤 강원 원주시 반곡역 부근에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창문 9장이 깨졌다.

사고가 난 열차는 강원도 정동진발 청량리행으로 승객 15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당시 원주 금대리 인근 터널을 지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기 전 열차가 달리던 중엔 '기관 오류로 오작동 했다'는 말과 함께 5차례 정도의 정전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이유로 병원 이송을 거부했으며 2명은 유리 파편에 얼굴 등을 다쳐 기독병원, 성지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 외에도 열차 승객 수십 명이 대피한 가운데 40분 넘게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빚어졌다.

사고가 난 열차는 유리창이 깨진 칸을 비운채로 상행선 청량리 방향으로 운행했다.

코레일은 열차가 터널을 지날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유리창에 부딪히는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30일 오전 본지가 경찰에 취재한 결과 아직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해당 사고 수사를 맡은 영주지방 철도경찰대 수사과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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