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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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구속 영장 발부로 논현동 자택을 나와 23020분쯤 서울 동부 구치소로 이동해 수감됐다.

수감 전 이 전 대통령은 동부 구치소에서 신원 확인, 간단한 신체 검사 절차를 거친 뒤 개인 물품을 반납하고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의로 갈아입는 등 다른 수용자들과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고 수용실로 이동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일반 수용실보다 넓은 3평 크기의 독방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 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 부터 검사들의 방문조사 형태로 추가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은 일찍부터 경비, 경찰, 취재기자 200여명들이 모였고 오후부터는 인파가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앞 도로는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밤 11시가 넘어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이 전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인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이 사저 밖으로 나와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말 없이 구치소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대신 본인 페이스북에 자필 편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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