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22일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3일 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베트남에 도착한 문 대통령의 첫날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축구 변방인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국가로 만들어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착공식에 참석해 양국 과학산업 협력을 다진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둘째 날에는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과 만나 회동한다. 이날 저녁엔 쩐 다이 꽝 주석이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자리할 계획이다.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엔 숙소 인근 서민식당에서 하노이 시민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25UAE 전몰장병 추념비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 전사자들을 추모한 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공식오찬을 갖고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이 오갈 전망이다.

회동 일정을 마친 뒤에는 UAE 동포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UAE 방문 이틀째 되는 26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행사에도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UAE 군 지원과 교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접견해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국빈방문에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영춘 SK그룹 부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김연철 한화 대표 등 전문경영인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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