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군 5개 사회단체는 6일 서울 종로구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4대강 정비사업 관련 발언에 대한 반대의사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서한문은 2일 안 후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홍종호(경제혁신포럼) 대표, 안병옥(환경에너지포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보 철거 및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폐지 등 4대강 사업의 사실상 폐기를 언급한데 따른 여주군민의 반대 의사를 담고 있다.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회, 6.25참전 유공자 여주지회, 월남전 참전자 여주지회, 여주 여성단체협의회, 여주청년회의소 회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안 후보 캠프 관계자를 만나 4대강 사업에 대한 안 후보 측 발언에 반대한다는 뜻을 서한문을 통해 전했다.


김연태(여주 녹색성장실천연합회) 회장은 “4대강 사업을 사실상 폐기, 백지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11만 여주군민 모두 큰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며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먼저 해당 지역의 민심을 파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4대강 보 철거, 친수구역 특별법 폐지등 해당 기자회견 내용은 안 후보의 뜻도 캠프 공식 입장도 아니다”며 “곧 발간할 공약집에도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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