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업계 인사 100여 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수진 전국농민정치연대 상임대표를 비롯한 전북지역 농업계 일부 인사들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빅3로 불리는 대선 주자들의 농정공약을 검토한 결과 문 후보의 농정공약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문 후보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문 후보는 곡물자급률 50% 달성, 친환경농업 2020년까지 30% 확대, 공공급식 확대, 로컬푸드와 친환경농업 적극 육성, 농어민 국민연금 임의진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박 후보는 10대 공약에 농정공약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안 후보는 원론적 수준의 공약이 많았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지난 5년의 농정이 앞으로 다가올 5년의 농정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농업계의 문 후보 지지 선언에는 김배옥 전 전북4H연맹회장, 양영수 전 전북농업경영인회장, 노경규 남원농민단체협의회장, 황만길 지역농업연구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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