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이 1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의혹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 간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언급 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 안보에 직결된 영토주권과 관련된 것인 만큼 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키 위한 차원에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 원내대표에게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담록을 자신이 작성했고, 노 전 대통령은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만일 김 전 원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회담록에 영토에 관해 어떤 내용이 기재돼 있는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NLL 포기' 발언 문제를 제기한 이래 열흘이 지나도록 민주당과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대화록 열람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은 신성한 우리 영토주권 문제를 정치권의 공방으로 몰아 국민을 짜증나게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여야 원내대표 간 끝장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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