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9일 "검찰·경찰 간의 수사권 조정문제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검찰에 집중돼 있는 권한 분산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날로 늘어나는 흉악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 인력을 3만명 증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숭인동 혜화경찰서 동묘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들의 사기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 검경간 수사권 조정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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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본적으로 수사권은 경찰에게, 그리고 기소권은 검찰에게 분리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단숨에 일거에 못하더라도 민생이라든지 가벼운 범죄부터 경찰이 전결권을 가지기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수사권 독립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여성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 묻지마 범죄가 늘어서 국민들을 아주 불안하게 한다"며 "정책 공약으로 3만명 경찰관을 증원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용산참사라든지 쌍용자동차 사건이라든지 보면 일종의 시국치안 쪽에 경찰인력을 많이 할애되는 바람에 민생치안 능력이 그만큼 악화되고 있다"며 "민생치안 쪽으로 경찰인력을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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