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제 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대통합으로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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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전 대통령께서 동서 화합이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내가 못한 것을 박 대표에게 하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수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제가 그 말에 보답해야 할 때", "그 길은 동서 화합,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화합을 이루고 지역 간 반목·갈등을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우리 시대의 꼭 해야 하는 과제도 국민통합"이라며 "통합의 노력은 결코 단기적으로 추진될 것이 아니라 이루어질 때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할 때 온 나라가 IMF 위기로 혼란스러웠고 국민들이 힘들어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국민의 힘을 모아서 위기를 이겨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도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과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국민이 기다리는 지도자는 준비되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경험과 식견의 국정운영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광옥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이 박 후보와 함께했다.


토론회가 시작하기 전 박 후보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이희호 여사,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방일정으로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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