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5월 13일 동아제약㈜(이하 ”동사”)의 Issuer Rating 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였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우수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시장지위
- 성공적인 신약개발 실적과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제약산업의 환경 변화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변화된 제품구성에 따른 현금흐름의 높은 안정성을 고려할 때 동사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과거 수십 년간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기준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국내 제약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전문의약품(ETC)부문을 중심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10%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시현해 왔다. 국내 최다의 대형품목을 확보한 가운데 제품포트폴리오가 자체개발 신약, 제네릭 및 도입신약 간 균형잡힌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소수 특정 주력 품목에 대한 의존도도 낮은 수준이다.
 
동사의 ETC부문은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과거 대비 성장세가 정체된 양상이나, ‘박카스’를 중심으로 하는 비전문의약품 부문을 통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리베이트 쌍벌제 등 전문의약품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부규제의 영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동사의 비전문의약품 사업이 2010년 8.2% 성장하며 ETC부문의 저성장을 보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상위 제약사 중 양호한 매출성장을 시현하였다.
 
‘스티렌’과 ‘자이데나’로 성공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임상 후기단계에 있는 과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 가운데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도 우수한 수준이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수익성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구개발비가 집행되고 있으며 주요 연구개발 과제에 대하여 해외 파트너에 대한 기술수출 등으로 재무부담을 분산시키고 있다.
 
경쟁사 대비 판매관리비 부담이 높은 편이나, 이익률이 양호한 자체개발 품목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낮은 원가율을 바탕으로 11%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원가부담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축소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부담은 하락하고 있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으로 CAPEX 및 금융비용 소요를 충당하는 균형잡힌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GSK로부터의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크게 감소하였다. 2007년부터 EU-GMP 수준의 항암제 공장 설립과 cGMP 수준의 공장설비 증설 등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하였으며 2013년까지 약 2천억원 상당의 추가적인 투자 소요가 예상된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성을 감안할 때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으로 대부분의 설비투자 소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