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지금 세계는 우리의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 여부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청와대

이어 "정권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 길이 옳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을 전세계가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이 예측 불가한 외부적인 변수들을 이겨내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부디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 회담이 되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국민들께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평창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것처럼, 평창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다시 한 번 성원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방송들도 국민들께서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중계방송 시간을 편성해 줄 수 없는지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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