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시론] 지방의 자원은 청년에게 기회다

지방이 소멸한다. 농촌이 몰락한다. 이 때 청년은 사라져가거나 황폐화되어가는 지역에서 자원을 찾아야 한다. 지역은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면 된다. 전 지구적인 트렌드를 분명하게 읽고 움직일 때다.

사진 = 뉴시스

수도권에서 먼 소도시와 인구가 지나치게 적은 농촌은 대도시와 다른 기회의 땅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 대신,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개척자처럼 그곳으로 갈 수 있다.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려고 지방에서 일을 벌이다보면, 새로운 세대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면 될 것이다.

지방은 서울이 제공하지 못 하는 기회의 땅이 되어주어야 한다. 청년세대는 지방의 자원을 활용하여 생존의 실험을 하든, 창조의 도전을 하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성공과 실패로 평가하지 않고, 개척해내는 그 자체로 값진 것으로 인정하고 독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서울과 수도권에 살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여기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청년들이 그런 관습을 깨고 지방으로 내려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새 삶을 누리도록 정부가 합리적인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이 몇 년간이라도 지방에 정착할 수 있는지를 탐색할 여유를 갖고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지방에서 멋지게 보내도록 정부가 매력적인 유치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명실상부하게 죽어가고 사라져가는 작은 지방들은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이 된다.

 

안영노 소개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로 기업간 협업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주)DDB코리아 부사장. 서울대공원장을 역임했고, 이전에 문화기획자로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등 문화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개척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

안영노칼럼은

한국사회에서 창의성과 혁신의 주제를 다룹니다.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에 관한 문제, 사회적 과제의 해결방향, 공공정책에 관련된 전략과 기획력의 문제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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