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서울시의원 <섬 소냔의 노원연가> 출판기념회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과거 청와대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오승록 서울시의원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과거 민주당 노무현 후보 경선 캠프에서 함께 일했고, 그 후 청와대에서도 함께 일했다”고 역경을 같이 나눈 동지였음을 강조했다.

축사

부산 북구·강서구 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노원구 노원구민회관 강당에서 열린 오승록 서울시의원의 책 <섬 소년의 노원연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전재수 의원은 “요즘 출판기념회가 엄청 많다, 대부분 커트를 시켰다, 부산에서 오승록 시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온 이유가 있다”며 “국회에서 함께 일을 했던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루어질 때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당 후보가 되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할 때 함께 경선 캠프에서 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 후 5년을 청와대에서 함께 보냈던 동지이자 든든한 형님”이라며 “형님이라고 하니까 잘 믿기지 않을 것이다, 부산에서 무려 선거를 세 번을 떨어지고 네 번째 만에 당선되다보니, 고생을 많이 해 머리도 다 새버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다.

그는 “저보다 오승록 의원이 두 살이 많다, 보기에는 저보다 일곱 살 어려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며 “지난 8년 동안 오 의원을 지켜봐 잘 알겠지만, 오 의원이 더 큰일을 해야 한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비행기를 타보면 연료를 가득 채우고 이륙을 하는데 제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이륙해 5분정도 시간이 전체 연료의 50%을 다 쓴다”며 “궤도에 오르면 연료를 얼마 안 쓰고도 순항을 하게 된다, 그 이륙한 순간이 아주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알바트로스라는 새가 있다, 알바트로스가 엄청나게 크고 날개가 엄청 무거워 잘 날지를 않는다, 한번 날면 천지를 뒤덮고도 남는다. 온 세상의 쓰레기를 다 날려버리는 광풍을 몰아치는 것이 알바트로스”며 “잘 날지는 않지만 한 번 날면 정말 무서운 새”라고 말했다.

좌로 부터 두번째가 전재수 의원이다.

이어 “오 의원이 시작하는 이 시점에 많은 분들이 오승록 의원에게 힘을 보태준다면 알바트로스보다도 더한 새가 돼 노원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노원을 위해, 더 크게는 우리나라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선인 오승록 서울시의원은 오는 6.13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질 민주당 노원구청장 후보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수 의원과 오승록 시의원은 노무현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도 축사를 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을이 지역구인 김경수 의원도 영상축사를 했다.

기자는 지난해 12월 15일에도 전재수 의원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정현안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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