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前覆後戒(전복후계)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이 번졌다. 인터뷰를 한 선수가 뒤쳐진 선수를 비웃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빙상연맹의 파벌 등을 조사 해야 한다는 등의 청와대 청원으로 이어졌다. 이 청원은 5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일각에서는 노선영 선수가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팀추월 경기에서는 뒤에 오던 양신영 선수를 훨씬 앞서가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빙상 적폐를 지금 청산하지 않으면 4년 후에 북경올림픽에서도 또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1차적으로는 연맹이 달라져야 한다. 전명규 부회장이 반대파부터 끌어안는 탕평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7일 도종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 "문체부 내에 '스포츠 공정 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스포츠 비리와 분쟁 조정, 비리 조사 등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생활체육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의 내부적인 문제가 해결되서 '전복후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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