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묵비권 행사 중...“수사 중이라 할 말 없다”

[뉴스엔뷰] 이철성 경찰청장이 KT를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정부업무보고에 앞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이 청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 압수수색 과정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국회의원 수가 늘어났다”며 “보완 수사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필요할 경우 참고인 조사·피의자 조사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가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했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 1월31일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지난 21일 [황창규, 최순실 추궁 덮기 위해 ‘모종의 딜’ 있었나?] 제하의 기사를 통해 황 회장이 ‘최순실 추궁’을 덮기 위해 댓가성 뇌물을 제공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T 측은 “(황 회장)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에 물어봐라. 수사중인 사안인 만큼 따로 할 말은 없다”며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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