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정기대의원대회 축사

[뉴스엔뷰]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구호만이 아닌 지금보다 단 1cm라도 더 나아가는 노동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노총위원장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 13층 늘솔홀에서 열린 ‘공공연맹 5대 6대 위원장 이·취임식 및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너무 빨리 지나갔다, 특히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냈던 정권교체, 여러분들의 힘이 아니었으면 한국노총이 하나의 의지로 모아내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하나의 힘을 모아내지 못했다면 한국노총이 정치적으로 많은 분열과 갈등을 보이는 그런 상항이 전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위원장

 이어 “이런 과정 속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했고, 정부 핵심 노동공약들이 사실 한국노총 정책과 90%이상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그 만큼 한국노총의 정책을 받아 줬다, 그로 인해 2대 지침 폐기,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폐기,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최저임금 대폭인상 등의 일들이 전개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동존중사회를 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멀다, 금년 들어 노동시간 단축 문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가지고 노사정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노총 위원장 입장에서는 구호만이 아닌 지금보다도 단 1Cm라도 더 나아가는 노동세상을 만드는 것을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28일이면 한국노총 대의원대회가 있는데,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지난 한해를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최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최저임금 관련한 정부지원금 때문에 고생을 하는 근로복지공단노조에 가 간담회를 했고, 오늘 새벽부터 오이도에 있는 철도정비기지에 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조, 공공, 금융, 서비스, 운수 등 현장을 선택하고 특정 이슈가 되는 사업장을 방문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정책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관철하기 위한 노력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년 중에 가장 중요한 목표는 조직화사업이다, 결국 노조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하고 노조의 힘을 함께 가진다면 분배는 조금 더 정의로워 지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11월 전국노동자대회에는 100만 조합원 달성 선포식을 하고, 이후에 200만 조직화를 위해 달려가도록 하겠다, 사내에 열악한 청소, 경비, 시설, 용역 이런 노동자들을 우리 조직으로 보듬어주시고 그들이 지금보다도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함으로서 사회양극화가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게 기여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