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김주영 노총위원장, 박영선 의원, 노회찬 원내대표 축사

 

기념촬영

[뉴스엔뷰]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위원장 이·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6.13 지방선거, 개헌, 조직률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의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 13층 늘솔홀에서 열린 ‘5대 6대 위원장 이·취임식 및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산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한국노총 출신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김경협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공공연맹 5·6대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한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은 “정권은 바뀌었지만 사용자, 부처 관료들은 공공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적폐 낙하산 기관장들이 아직도 남아 권력을 사유화하고 노사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6년 동안 이인상 위원장이 만들어 놓은 토대를 가지고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 이취임식

이임사를 한 이인상 5대 공공연맹 위원장은 “가장 암울했고, 노동과 인권을 무시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항에 동지들과 함께 원 없이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 지난 4.13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었고, 지난해 정권교체를 하는데 일조를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운동은 작게는 조직발전을 지원하지만 더 나아가 사회발전, 국가 민주주의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며 “2015년 국민총궐기대회에서도 공공연맹이 함께 했고, 공공연맹 최초의 총파업을 일구어 냈다. 동지들과 영원한 동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영 노총위원장

축사를 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그동안 공공연맹을 키워왔고 공공노동자를 위해 힘쓴 이인상 위원장을 생각하며 좋은 감정을 늘 간직하겠다”며 “이제 황병관 위원장이 공공노동자를 위해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 들어 노동시간 단축 문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가지고 노사정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노총 위원장 입장에서는 구호만이 아닌 지금보다도 단 1cm라도 더 나아가는 노동세상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많은 세월이 지났고 대한민국이 경제성장도 많이 했지만 노동현장의 막판, 이런 것들은 아직 우리가 바라는 것만큼 확실히 바뀐 것 같지는 않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좀 더 노력하고 함께 토론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우리의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

그는 “일하는 근로자들이 행복하고 가족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살아가는 삶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작년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촛불을 함께 들어주셨고, 촛불정신이 아직도 우리사회를 정신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87년 이후 30년간 우리사회는 정치적 민주주의는 진전됐지만 경제민주화와 노동자들의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며 “GDP가 높아야 선진국이 아니다, 실제로 부러워하는 선진복지국가들은 어느 지점에서 우리하고 차이가 있느냐 하면 바로 노동조합 조직률”이라고 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

이어 “국내 10% 노동조합조직률을 가지고 선진복지국가가 된다는 것은 지난 100년간 단 한 나라도 없다”며 “지금 선진복지국가로 일컫는 나라들은 노동조합조직률이 최소 30%이다, 스웨덴은 90% 육박하는 노동조합 조직률을 기록하고 있고, 노동이 강해지고 노동이 당당해져야 그 나라도 더 발전하고 삶의 질도 더 높아져 간다”고 말했다.

이·취임식에서는 황병관 위원장이 이인상 전임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줬고, 모범 조합원들에게는 한국노총위원장상과 공공연맹위원장상이 수여됐다.

공공연맹 정기대의원대회

이어 열린 공공연맹 2018년 정기대의원회에서는 ▲2017년 사업보고 및 예산 결산 ▲2018년 사업 및 예산 심의 ▲한국노총 파견대의원 ▲한국노총 파견 중앙위원 ▲부위원장 등 임원 선출 ▲회계감사 선출 ▲일부 규약개정 등이 심의 의결됐다.

공공연맹은 2018년 사업으로 ▲현장 지원단 설치 및 운영 ▲미조직 및 미가입 조직 활성화 ▲6.13 지방선거 및 개헌 대응 ▲양대노총 공대위 활동 강화 ▲불합리한 차별제도 개선 등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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