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공식 타결했다.

사진 = 뉴시스

21일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미 5개국과의 FTA 체결서에 서명했다.

이 체결은 지난 2015년 6월 FTA 협상 개시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은 중미 5개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첫 아시아 국가가 됐다.

중미 5개국과의 FTA 협정 체결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철강, 가전, 섬유, 화장품 등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철강을 중심으로 제조업 발효 이후 15년간 누적 5억 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2조5천700억원의 생산 증가 효과를 전망했다.

정부는 또 쌀,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고 쇠고기(19년), 돼지고기(10~16년) 등 일부 품목은 관세 철폐 기간을 길게 잡아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했다.

중미의 경우 열대과일, 커피 등에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FTA 발효시 중미 각국이 전체 품목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대(對) 중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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