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디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영노 전 서울대공원장이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철학을 담은 책 ‘안녕 대공원-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방가르드 리더십’을 펴냈다.
안 원장은 홍대의 라이브 클럽과 인디 레이블 문화를 만들어 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문화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최초의 문화계 출신 대공원장으로 취임했다.
안 원장은 야생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제주도 바다에 방류하는 종보전 성과와 동물들이 병들기 쉬운 낙후된 동물원의 개선, 토종동물 서식지 숲을 보전하는 노력 등을 했다.
이 책 ‘안녕 대공원-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방가르드 리더십’은 문화 기획자로서의 안 전원장의 삶의 기록과 대공원 속에서 그가 자신의 인생철학으로 반영하고자 했던 삶의 자세,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결과 중시’ 위주의 현 세상 속에서 ‘부드러운 협조와 과정’의 중요성을 부각한 안 원장의 메시지는 지극히 이례적이고 ‘아방가르드’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의 피나는 노력으로 인해 현재에도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문화적 협력과 연대의 흐름은 스스로를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특유의 ‘영노다움’으로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다.
전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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