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주 동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여)씨 살해 용의자 한정민(33)씨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13일 제주 여성 관광객 살해용의자 한씨의 소재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파악되지 않자 전격 공개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용의자 한씨는 10일 오후 2시쯤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찰 면담 조사 후 6시간만인 오후 8시 35분쯤 김포행 항공편으로 다른 지방으로 도주했다. 이후 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경찰에 잡혔다.

숨진 A씨는 부검 결과, 타살을 의미하는 '경부압박성질식사'로 인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한씨의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다른 여성투숙객의 심신미약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숨진 A씨는 지난 11일 그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폐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