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을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초대 대표로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사진 = 뉴시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합 마무리 후 당 대표 사퇴' 등 앞선 약속대로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유승민 대표는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른 후 결과와 관계없이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무부총장은 바른정당 김성동 전 의원이 내정됐다.

최고위원에는 바른정당 의원의 정운천·하태경과 국민의당의 김중로·권은희 의원이 임명됐으며, 추후 최고위원회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 더 임명할 예정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하고, 국민의당에서 21명·바른정당에서 9명으로 30석의 원내 3당으로 출발하게 됐다.

당사는 기존 국민의당·바른정당 중앙당사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정강정책의 핵심 가치는 민생·안보·정의·미래 등 4가지로 정했다.

한편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측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라는 표현을 원하고 있지만, 국민의당 측에서 '합리적 진보'라는 표현을 담자는 이견과 대북포용정책 등 햇볕정책 계승을 의미하는 문구를 두고도 양 당 간 이견 조율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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