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主客顚倒(주객전도) : 남북은 최근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야당이 '평양올림픽'이냐며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평화올림픽의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논평을 냈다.

그런데 정작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는  상황보다 북측 대표단으로 참여한 현송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소지한 백이 명품이라는 주장, 목도리와 코트등의 옷차림 그리고 그의 과거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모란봉악단의 중심이면서 나이에 비해 북한에서 정치적 입지가 강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관심이 쏟아질 수는 있으나 이것이 북한에 자극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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