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업무관계로 종종 일본 출장을 가게 된다. 그때마다 한국과는 다른 풍경을 접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1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동경 신주쿠 부근의 라면이나 돈부리 식당에 가면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 많다. 식당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자판기에서 메뉴를 선택해 돈을 넣고 식권을 구입해 식당주인에게 주면 음식이 나온다. 주문한 음식이 담겨있는 식판은 본인이 직접 가져와 식사를 한다. 또한 식탁에는 행주가 있어 자신이 식탁을 닦고 앉아 식사를 하고 식사 후 빈 그릇은 바로 반납하면 된다.

이런 식당의 경우 주방장 없이도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다. 식당주인이 식권을 받는 것은 물론 조리와 설거지도 완벽하게 한다. 한국도 곧 이런 1인 운영식당, 1인 운영 편의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런 점포는 고객의 이해와 협조, 배려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1인 점포 시대가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유는 우선 불경기와 고임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한 보완책 없는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아르바이트생의 대량 해고가 현실화 되고 있다. 영세업주들은 알바를 고용하지 않고 본인들이 직접 운영을 하겠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실업자가 103만이라고 한다. 청년 실업자만도 40만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고용이 줄거나, 실업자가 늘어서는 안된다. 정부의 확실한 보완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