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용인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던 김성관(35)씨에 대한 2차 현장검증이 16일 범행 현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 뉴시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같은 날 계부를 유인해 평창군 졸음쉼터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친모 계좌에서 1억1800여만원을 빼내 아내 정모(33·구속기소)씨와 딸들(당시 2세·7개월)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김씨는 전날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1차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1차 현장검증에서는 친모(당시 55)와 이부동생(당시 14)을 살해한 현장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거나 시신을 옮기는 과정을 재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검찰로 사건을 송치하고, 김씨의 신병은 19일 오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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