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 예술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5일 남북 간 실무접촉이 개시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11분 남북이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전체회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체회의가 정회됐다는 연락이 (판문점에서) 왔다"며 "(자세한 상황은) 확인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전체회의 이후에는 수석대표급이나 각 사안 대표 간의 접촉을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 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단에 참여했다.

북측에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단장(수석대표)을 맡고,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모란봉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의에서 북측 관현악단의 공연을 위한 공연장과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세부적인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현 단장이 맡고 있는 모란봉악단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남측과의 협연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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